'한국 협회의 날(Korea Association Day)' 행사가 오는 22일 소노캄 고양 호텔에서 열린다. 한국협단체전문가협회(KSAE)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고양컨벤션뷰로, 미국 협단체전문가협회(ASAE) 한국지사가 후원하는 행사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업종별 협회·단체의 역할은?
한국 협회의 날은 지난해 8월 선포식을 갖고 시작돼 올해가 2회째다. 산업 발전에 필요한 대정부 정책 제안,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 등 산업 고도화에 따른 협회·단체의 역할과 기능,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협회의 날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협회의 미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전 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협회·단체에 부여된 새로운 역할을 알아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2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하는 행사는 미국 협단체전문가협회 메리 케이트 커닝햄 정책부회장과 존 피콕 호주 어소시에이션즈 포럼 대표가 기조강연을 맡는다. 이어 한국경제신문 권영설 국장이 코로나 이후 경영과 경제, 사회 환경의 변화와 한국 협회·단체의 과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커닝햄 부회장은 미국 사례를 바탕으로 코로나 이후 강화될 협회의 역할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협회·단체 활동의 궁극적인 목표인 회원기업의 의견과 입장을 효율적으로 대변하기 위한 전략과 노하우도 소개한다. 커닝햄 부회장이 소속된 미국 협단체전문가협회는 올해 설립 100주년을 맞았다.
존 피콕 대표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협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요인에 대해 알려준다. 피콕 대표는 여러 분야 협회·단체에서 경영진과 고문으로 활동한 이력을 지닌 협회 비즈니스 전문가다. 호주 어소시에이션즈 포럼은 이달 29일 시드니 컨벤션센터에서 한국 협회의 날 행사와 같은 성격의 '2020 어소시에이션 이벤트 서밋' 행사를 연다.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행사로 열린다. 소노캄 고양 호텔에서 진행되는 기조강연과 특별강연은 한국협단체전문가협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강연 후에는 그룹으로 나눠 전문가와 함께 실질적인 협회 비즈니스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라운드테이블 토론도 진행한다. 한국 협회의 날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협단체전문가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