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부산물로 고부가가치 창출…수산자원공단·민간업체 협약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은 바이오·시스템반도체·미래차 산업 분야의 민간기업과 '연어 불용자원 신가치창출 민간협력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대상 기관은 협업 매칭 플랫폼인 '광화문 1번가' 채널로 선정됐다.

올해는 바이오 분야에 파마리서치프로덕트, 한국수생명연구소, 지에프씨생명과학, 식품분야에 어업회사법인 가비, 참손푸드, 펫사료분야에 푸르미네수제간식이 체결 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FIRA는 연어 자원을 산업화해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어 산업 발전과 연어 자원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바이오·식품·펫사료의 원료인 연어 부산물 무상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하천연어, 해면연어, 연어사업 유관기관인 태화강생태관, 경북 민물고기연구센터 등에서 사업 후 발생하는 부산물을 기업에 제공한다.

연어 불용자원은 연어 자원조성사업 시 필연적으로 발생해 버려지는 정액, 정소, 어체 등 부산물을 일컫는다.

FIRA는 지난해 연어 부산물인 정액 79.3kg, 정소 312kg, 어체 9천321마리를 무상 지원했다.

그 결과 협력기업에서 점안액 등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제품화했다.

신현석 FIRA 이사장은 "협력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연어 양식화 연구 등 안정적인 원료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