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홈택트 라이프’ 시장 공략을 위한 가구를 대거 선보였다. 홈택트란 집을 뜻하는 홈과 접촉을 의미하는 컨택트의 합성어로, 모든 일상이 집에서 전개되는 생활상을 의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활성화되고 집을 홈카페, 홈트레이닝룸으로 활용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한샘은 이 같은 흐름을 감안해 다양한 집 안 활동을 지원하는 가구를 출시했다. 우선 집을 홈카페, 홈바, 홈오피스로 꾸미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통일감 있는 색상과 소재를 적용한 책상·책장 모듈 ‘유로 501 플랫’을 내놓았다. 고급스러운 호텔 분위기를 원하는 이들을 타깃으로 입체감 있는 세로 무늬의 침대 헤드와 벽 패널을 적용한 ‘유로 503 뉴트럴 화이트’ 침대도 선보였다. 이 침대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탑재해 ‘한샘몰’ 앱으로 조명을 켜고 끄거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온라인 구매 증가에 따라 커지는 물품 정리 고민을 해결하는 수납 제품도 등장했다. ‘유로 506 스케치’는 붙박이장 하단에 서랍장을 추가할 수 있어 별도의 서랍장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 리프트 형식으로 여닫을 수 있는 작은 거울 문으로 침실 및 드레스룸 내 공간 활용도까지 높였다는 게 한샘 설명이다.

좁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해 주는 효율적인 크기의 소파, 젊은 층의 선호도를 반영한 스탠드형 TV 거실장, 거실에서 식사·업무·취미생활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대형 사이즈의 ‘리빙다이닝’ 식탁도 공개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