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금융 민원 최다는 '보험'…'보험 모집' 불만 여전
전북 지역에서 금융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이 제기되는 부문은 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민원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민원 총 1천192건 가운데 보험 관련 민원은 793건으로 전체의 66.5%를 차지했다.

이어 비은행(저축은행·신용카드사·대부업 등) 22.1%, 은행 10.7%, 금융투자 0.6% 등 순으로 불만이 많았다.

보험 민원 중에서는 생명보험이 435건, 손해보험이 358건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 민원은 전년 상반기(216건)보다 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상품설명 불충분·자필서명 미이행·보험모집·계약해지 등 관련 민원이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민원인이 요구한 사항을 금융회사가 받아들인 정도를 나타내는 민원 수용률은 41.1%로 전년 동기보다 11.4%포인트 감소했다.

민원 수용률은 비은행이 59.1%로 가장 높았고 금융투자 57.1%, 은행 46.1%, 손보 35.5%, 생보 33.1% 등 순이었다.

김태운 금감원 전북지원 수석은 "금융회사의 부당한 업무처리로 피해를 본다면 금감원에 민원을 접수해 해결할 수 있다"면서 "어르신이나 장병, 학생 등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