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2분기 적자전환…영업손실 103억원
인터파크는 2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손실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영업이익은 126억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5억원이었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8.7% 감소한 7천660억원이다.
당기순손실 규모가 174억원으로 집계돼 적자로 돌아섰다.
앞서 인터파크홀딩스(존속법인)와 자회사인 인터파크(소멸법인)는 사명을 인터파크로 정하고 합병했다.
합병기준일이 지난달 2일이므로, 이번 실적은 합병 전 인터파크홀딩스의 실적에 해당한다.
합병 전 기준 인터파크는 2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손실 14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26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31.6% 감소한 811억원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해외여행 단절과 공연 취소, 무관중 스포츠 이벤트 등 자구적인 노력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사업 환경으로 인해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내 소비 심리가 위축하고 업황이 악화하면서 주력 사업인 투어와 엔터테인먼트 티켓 사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는 뜻이다.
자회사인 MRO(기업용 소모품 및 산업용 자재) 기업 아이마켓코리아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8% 감소했다.
매출액은 4.9% 감소한 6천899억원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코로나19도 영향을 미쳤고, 지난해 2분기에 영업이익 159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좋았던 편이어서 역기저 효과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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