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 조셉 슘페터는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라는 이론을 제시했다.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낡은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만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성공한 기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변화에 적응하며 성장을 지속해 나간다.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변화의 바람이 빠르게 부는 과도기에도 꾸준히 도약하고 있는 기업의 대처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성우그룹은 정몽용 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33년 동안 꾸준히 도약하고 있으며, 현재 기술력과 매출성장을 바탕으로 자동차 배터리, 휠, 주물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 중이다.

2015년 경영 효율화를 위해 현대성우오토모티브에서 현대성우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며 지주회사 체재로 전환한 현대성우홀딩스 아래 주물 및 알로이 휠 제조사 현대성우캐스팅과 배터리 제조사인 현대성우쏠라이트가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미쓰비시 모터스, 다임러 등이 있으며, 빠르게 변모하는 해외 시장에 원활히 대처하기 위해 미국, 중국, 일본에는 해외 법인을, 독일에는 해외 사무소를 설립해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대성우그룹, 정몽용 회장 리더십으로 33년 동안 꾸준한 도약
최근 자동차 시장은 100년만에 대변혁을 맞고 있다. 산업 전반에 걸쳐 급격히 빠른 속도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무역분쟁과 코로나19 관련 경기 침체로 완성차 제조사 및 부품 업체는 다시 한 번 위기를 맞고 있다.

현대성우그룹은 연초 그룹 내 계열사인 자동차 알로이 휠 제조기업 현대성우메탈을 현대성우캐스팅으로 합병해 새롭게 출발했다. 양사의 기술력 및 노하우를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신소재 및 신기술 개발에 힘쓰고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특히, 현대성우그룹 정몽용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미래시장 주도형 환골탈태’로 정하고 임직원에게 외부 네트워크와 협력을 당부하며 신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을 격려했다.

한편, 현대성우그룹은 1997년부터 비인기종목인 모터스포츠를 지속적으로 관리 및 후원하고 있다. 2019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대회에서 한국팀 최초 시즌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처럼 레이싱팀 운영을 통해 자동차 부품의 기술개발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동시에 일궈내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봉사, 후원,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예술로 영역을 넓히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CSV(Creating Shared Value)활동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