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 이후 성과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월 출범한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소속 삼성디스플레이노동조합(노조)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한국노총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전날 이런 내용으로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회사에 노조 사무실을 마련하고, 노조위원장 등 전임자를 두기로 했다.

노조 위원장은 다음 달 3일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단체 교섭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단체 교섭 일정, 사무실 위치·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합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월 대국민 사과 회견을 통해 '무노조 경영 폐기'를 공식화 한 이후 주요 삼성 계열사에서 나온 첫 성과로 평가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인정한다" 노사 합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