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강남구 학동로 삼성월드타워 아파트(가운데) 모습.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사모펀드가 지난달 삼성월드타워 1개 동을 사들였다. 11층 높이의 이 건물은 46가구가 사는 아파트다. 매매가는 420억원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서울 강남구 학동로 삼성월드타워 아파트(가운데) 모습.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사모펀드가 지난달 삼성월드타워 1개 동을 사들였다. 11층 높이의 이 건물은 46가구가 사는 아파트다. 매매가는 420억원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월드타워' 아파트 1개 동을 통째로 매입해 논란이 된 이지스자산운용이 결국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규제를 위반한 대출이 발생했다는 논란이 계속되자 더 이상의 사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3일 "부동산 펀드를 통해 매입한 삼성월드타워 리모델링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펀드를 청산하기 위해 매입한 건물을 이른 시일 내 이익 없이 매각해 더 이상의 논란을 만들지 않겠다"며 "본래 사업 취지를 불문하고 여러 오해와 논란을 불식시키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펀드를 청산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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