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까지 빨간 감자 제주 '홍지슬', 가락시장서 우수평가
제주에서 새로운 품종으로 개발된 홍색(붉은색) 감자인 '홍지슬'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7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도매시장 유통인을 대상으로 한 홍지슬 시장 평가 결과, 모양과 색, 크기 등이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홍지슬은 껍질과 속이 모두 홍색이다.

일반적으로 감자가 껍질이 홍색이고 속은 노란색인 것과 다르다.

홍지슬의 지슬은 제주어로 감자를 뜻한다.

홍지슬은 홍색의 감자라는 말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홍감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1년에 두 번 수확이 가능하고 또 껍질이 매끄러워 벗기기 쉬워 소비자 기호에 알맞다고 평가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일반적인 감자 품종인 '대지'에 비해 홍지슬이 더뎅이병에 잘 걸리지 않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까지 농가에서 홍지슬의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홍지슬을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을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