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4원 오른 달러당 1,203.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간밤 미국 주가 상승 등을 반영해 4.0원 내린 달러당 1,199.0원으로 출발했다.

오전 내내 하락 흐름을 보인 환율은 오후 2시께 상승 전환했다.

수입업체 결제 물량, 위안화 환율 상승 등이 원화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최근 이어진 달러 약세가 누그러진 부분이 환율 상승 요인이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 약세의 되돌림 현상에 오후 들어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최악의 경우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17.52원으로 전날 같은 시간 기준가(1,116.53원)에서 0.99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 강보합 마감…"달러 약세 랠리 중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