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제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구제역(FMD) 등 3대 악성 가축전염병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을 유지했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3대 악성 가축전염병에 대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1만7천959건의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기·강원지역 야생멧돼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도내 야생멧돼지와 농장 사육 돼지 등에 대해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도는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가금류(닭·오리 등) 사육 농가와 겨울철 야생조류를 집중적으로 검사해 오고 있다.

이어 구제역 예방을 위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의심 농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오고 있다.

도는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에서 입도객과 반입 차량, 축산차량 특별 검역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악성 가축전염병 청정 지역 유지를 위해 도민과 축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방역수칙 준수, 신고가 필요하다"며 가축전염병 의심 증상이 있는 가축을 볼 경우 방역 당국(☎1588-4060)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