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대한조선에 운영자금 422억원 지원
광주은행은 지역 조선업체인 대한조선에 운영자금 212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오는 8월에는 21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어서 전체 규모는 422억원이다.

조선업종은 글로벌 조선업황 부진과 경색된 금융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자금 지원은 대한조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서 지급보증했고, 선박 20척을 건조하는데 소요되는 원재료 구입 등 운영자금에 충당할 계획이다.

1987년 설립한 대한조선은 국내·외에서 중형탱커선 등을 수주해 건조하는 업체로 지난 3월까지 113척을 수주, 이 가운데 93척을 인도하는 등 이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경쟁력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에 적기에 자금을 수혈해 기업 운영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지역 대표은행의 책무"라며 "지역 조선업의 부활과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