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추진 소식에 이틀째 급등(종합)
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그룹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매각 대상에 올랐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등 마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7.09%(530원) 뛰어오른 8천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가격제한폭(29.86%)까지 치솟은 데 이어 이날 장중에는 14.4%(1천50원) 오른 8천53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종가 기준으로 8천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2월 13일 이후 16개월여만이다.

두산그룹은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를 매각하기로 하고 크레디트스위스(CS)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27%로, 두산인프라코어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 사업회사를 파는 방식이 시장에서 거론된다.

다만, 단시일 내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작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건설기계 연결 영업이익의 62.9%를 차지했던 두산밥캣을 분리할 경우 두산인프라코어는 매물로서 매력이 떨어진다"며 "단시일 내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작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