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로 열린 OECD 장관급 이사회 라운드테이블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완전 종식과 글로벌 경제의 조기 회복을 위해서는 강력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화상회의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급 이사회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OECD의 경제 전망 발표, 코로나19 극복 방안에 대해 논하며 이같이 말했다.

OECD는 전날 코로나19 2차 확산이 없을 경우 올해 한국 경제가 -1.2%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차 확산이 발생하면 -2.5%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응 방향과 관련 "취약계층 및 일자리에 대한 보호가 중요해 자영업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고용유지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과 경제 활동 사이의 균형, 각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마련 및 무역·인력이동 원활화를 통한 경제활력 제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비대면·디지털화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등 과감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OECD 앙헬 구리야 사무총장과 회원국 경제장관 등이 참석했다.

회원국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과감한 경기 대응 정책 및 국제사회 공조가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홍남기 "세계경제 조기회복 위해 강력한 국제사회 공조 필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