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열에너지 냉난방시스템 시범 도입…"3만 가구분 절감"

경기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4만9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水熱)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이 도입된다.

경기도와 시흥시, 광명시, 한국수자원공사, 경기도시공사는 5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의 '신재생 수열 에너지 도입, 친환경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명시흥 도시첨단산단에 '수열 활용 친환경 냉난방 단지' 조성
이에 따라 추진하는 수열 냉난방 시스템은 여름철에는 대기온도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대기온도보다 높은 물의 온도 에너지를 히트펌프로 회수하는 방식으로 건물 냉난방에 활용한다.

광명시흥 도시첨단산단에는 수열 냉난방 에너지 2만6천RT(냉동톤·1RT는 약 10평 규모 냉방 능력)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연간 3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약 8만9천MWh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2006년부터 롯데월드타워(3천RT) 등 13곳에 수열 냉난방시스템을 도입했다.

광명시흥 도시첨단산단에는 팔당호에서 취수한 광역상수도관이 관통하고 있어 이 물을 활용한 수열 에너지 공급에 최적지로 꼽힌다는 것이 이들 기관의 판단이다.

특히 종전에 건축물에 도입했던 국내 사례들과는 달리, 대규모 단지 조성 이전에 개발 인허가 단계에서 도입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무지내동 일원 244만9천㎡에 2024년까지 2조4천억원을 들여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배후 주거단지 등 4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이 사업의 일부다.

협약식에는 이재명 지사와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흥 도시첨단산단에 '수열 활용 친환경 냉난방 단지' 조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