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융합기술원-佛 아케마 업무협약…해외시장 진출 협력
'미래산업의 쌀'로 불리는 탄소 소재 전문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특수 화학물질과 첨단소재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90%를 점유하는 다국적 화학기업과 탄소 복합재 산업의 성장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4일 전주시 덕진구 기술원에서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화합기업인 아케마(ARKEMA)와 탄소 복합재 기술 수준 향상과 해외시장 개척을 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케마는 자동차 내외장용 소재 및 차량 경량화 소재, 열가소성 복합소재용 수지, 생활가전용 디스플레이 및 외장소재 등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에는 경남 진해와 함안, 군산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기술원과 아케마는 이날 협약에 따라 탄소복합재료에 대한 공동연구·기술개발과 함께 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탄소 복합재산업과 관련된 연수, 교육, 상담 등을 진행하고 한국과 프랑스 간 연구원을 교류하는 등 상호 보완적인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술원은 아케마를 통해 전주시 친환경 산업단지에 탄소 소재 공장을 신설한 ㈜케이지에프의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탄소 복합재 산업의 확장을 위해서는 해외시장 개척이 필수적"이라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기업의 시장경쟁력을 확보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