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검사서 확진 이어질 듯…"감염된 나무 매몰 처리"

충북 충주 사과농가의 과수화상병 확진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3∼24일 69농가의 사과밭 73곳에서 과수화상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충주 과수화상병 급속 확산…59곳서 간이검사 '양성'
현장 간이검사 결과 59곳에서 '양성'이 나왔다.

5곳은 '음성'으로 나왔고, 9곳은 검사 진행 중이다.

간이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농촌진흥청이 시료를 받아 순서대로 정밀검사를 하는데 그동안 4곳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통상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면 확진으로 이어진다.

시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 농장을 대상으로 긴급 방제에 나선다.

충주 과수화상병 급속 확산…59곳서 간이검사 '양성'
이들 농장는 과수화상병에 걸린 사과나무의 비율이 5% 이상이어서 모든 사과나무를 매몰 처리해야 한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배 나무에 피해를 주는 세균병이다.

나무가 불에 그슬린 것처럼 말라 죽는 국가검역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