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1분기 영업이익, 작년동기보다 49.7% 준 397억원
시장 전망치 24.3% 하회…"비수기이지만 디지털 관련 매출은 늘어"

코스닥 상장사 CJ ENM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9.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25억원을 24.3% 하회했다.

매출은 8천10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순이익은 302억원으로 38.4% 줄었다.

다만 CJ ENM은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전통적인 광고시장 비수기라는 시장 환경에도, 콘텐츠·커머스 사업에 걸쳐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 역량을 확대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영화 부가판권 매출(전년 대비 111%), 티빙 유료가입자 수(79%), 음반·음원 매출(47%) 등 디지털 및 언택트(Untact) 관련 매출이 상승했다는 게 CJ ENM 설명이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TV광고 매출, 영화 극장 매출 등은 감소했다.

먼저 미디어 부문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법' 등 주요 콘텐츠의 시청률과 화제성에 힘입어 매출액 3천408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은 2분기에는 '삼시세끼 어촌편5', '오 마이 베이비' 등 IP(지식재산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TV·디지털 통합 광고 상품 등 광고 재원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천7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성장을 기록했다.

'A+G', '셀렙샵', '베라왕', '오덴세' 등 단독브랜드 취급고가 전년 대비 55.8%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영화 부문은 1분기 5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극장 매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기생충', '백두산' 등 주요 콘텐츠의 부가판권 판매(전년 대비 111%)가 호조를 보였고, '기생충'의 수출이 매출에 기여했다.

2분기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거점 시장에서 '극한직업', '엑시트' 등 흥행 IP를 기반으로 한 자체 기획·개발 프로젝트를 확대하기로 했다.

음악 부문 1분기 매출액은 398억원, 영업손실은 0.2억원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주요 콘서트들이 지연 또는 취소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걸그룹 아이즈원 정규 앨범, '사랑의 불시착'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에 힘입어 음반과 음원 매출이 전년 대비 46.8% 늘었다.

또 일본 그룹 'JO1'의 성공적 데뷔가 매출에 기여했다.

2분기에는 '빌리프랩' 등 세계 시장을 노린 자체 제작 IP 확대에 집중하고, '로드 투 킹덤', '보이스코리아 2020' 등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한 음반·음원 판매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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