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의료서비스 중심도시로 우뚝 섰다
대구시는 국내 최대 의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의료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의료 관광 서비스를 운영하고 연구개발(R&D)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구시는 57개 의료기관과 25개 해외 홍보센터를 중심으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동남아시아, 몽골 등 세계 각국에서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편의 서비스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대구, 국제의료서비스 중심도시로 우뚝 섰다
지난해 도입한 의료관광할인카드(MTC)가 대표적이다. 대구시내 외국인 환자유치 의료기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재방문 때부터 할인 혜택을 준다. 의료비 5% 할인혜택과 숙박업체 및 산업체의 온라인 최저가 기준 10% 할인 등 대구로 의료관광을 오는 외국인 관광객은 의료비뿐 아니라 체류비 절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구혁신도시에 있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의료R&D지구는 기업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다. 국책기관 13개, 의료기업 144개가 들어섰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구시는 의료도시의 강점을 앞세워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의료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2008년 전국 최초로 의료산업과를 신설하고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했으며 2016년엔 비수도권 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의료 관광객을 2만 명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