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림프·온열 마사지 기능 탑재…부종 빼주고 기초체온 높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림프마사지와 온열·온풍마사지에 주목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안마의자 시장에서도 림프마사지와 열마사지 같은 기능이 중요해지는 추세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의 림프마사지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특수한 형태의 에어백과 림프집중부 마사지 기능으로 림프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림프절 주변으로 림프액이 정체되지 않도록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마사지해주는 것도 강점이다.

조수현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장은 “체내에서 면역체계를 전담하는 림프계의 역할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림프계가 손상돼 림프 순환이 느려지게 되면 부종이 생기고 바이러스에 맞서는 전투력이 약해져 감염에 취약하게 되기 때문에 림프 순환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림프액은 심장의 펌프 작용으로 순환하는 혈액과 다르다”며 “림프액을 원활하게 흐르게 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스트레칭은 물론 마사지와 같은 물리적인 자극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면역력을 높이는 또 하나의 방법은 체온 유지다. 김태윤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실장은 “기초체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돼 혈액 순환이 둔화되고 면역세포 생산량도 줄어든다”며 “결과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안마의자에 앉았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온열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온열마사지는 몸이 충분히 따뜻해진 상황에서 마사지해 체온 상승과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몸을 이완시켜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면 면역세포의 활동도 활발해진다는 게 바디프랜드의 설명이다.

바디프랜드는 온열·온풍에 특화된 제품도 선보였다. 이 회사의 ‘파라오Ⅱ 쿨(COOL)’은 냉·온풍 시스템을 통해 허리, 옆구리, 엉덩이 부분 시트의 구멍에서 시원하거나 따뜻한 바람을 번갈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조작 방법은 간단하다. 안마의자 양쪽 스피커 부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냉풍과 온풍을 각각 3단계까지 작동시킬 수 있다. 온도는 최저 16도에서 최고 50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