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화장품공장 가동…지역 먹거리 산업 육성
지난해 12월 공사를 마친 부산화장품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부산시는 최근 화장품 제조책임자와 품질담당자를 채용하고 공장 등록을 마쳐 가동 준비를 끝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화장품공장이 최근 '화장품 국제표준규격'(ISO22716) 인증을 취득, 화장품 업체와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화장품공장은 영세 화장품 업체들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또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이다.

부산에는 화장품 업체가 400여 곳에 이르는데, 대부분 영세하고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지 못해 제품 대부분을 수도권 기업에 맡기는 바람에 개발비와 물류비 부담이 컸다.

부산 화장품공장은 국비와 시비 10억원으로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수산바이오센터 생산설비동 중 563㎡를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제조실, 충진실, 포장실 등에 화장품 제조·충진·포장 장비 20점을 갖춰 화장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화장품 산업 제조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화장품 뷰티 산업을 지역 대표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