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증시, 경기부양 기대에 3% 상승…교육부 개학 여부 등 발표
◆미국증시, 경기부양 기대감에 3%대 상승

미국 증시가 3%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각국이 내놓은 경기부양책을 기대했습니다. 미 동부시각으로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9% 상승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35%, (3.62%)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18년만에 최저치로 '뚝'

현지시간으로 3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0.09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6%(1.42달러) 하락한 수준입니다. 이는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장중에는 19.27달러까지 하락하면서 20달러 선이 붕괴됐습니다.

◆미 트럼프·러시아 푸틴, 전화통화…코로나19·국제유가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과 국제 유가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양 정상이 국제 에너지 시장 안정의 중요성에 동의하고 코로나19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개학 연기냐 온라인 개학이냐…교육부 오늘 발표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으면서 초·중·고교의 내달 6일 개학이 불투명해졌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온라인으로 개학할 지, 추가 개학을 연기할 지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개학은 최대 4월 17일까지 미룰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많은 학부모와 교사들은 예정대로 개학하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설문조사한 결과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교원 75.4%는 내달 6일 개학에 반대했습니다.

◆2020도쿄올림픽, 1년 연기…내년 7월23일 열려

2020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23일 개막합니다. 폐막일은 8월8일입니다. 당초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24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됐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결정은 '불안한 합의'라는 지적이 나올 전망입니다.



◆스페인 코로나19 확진자 수 중국 넘어…질병통제국장도 감염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8만5000명을 돌파했습니다. 8만1000명 수준인 중국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미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확진자 수가 많습니다. 매일 코로나19 확산현황을 브리핑하던 스페인 질병통제국장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73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대체로 맑아 한낮은 '포근'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클 전망입니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0도에서 9도가 예상됩니다. 낮 기온은 14도에서 최고 20도로 포근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입니다. 다만 서울과 경기도 충청권은 오전 한때 농도가 '나쁨'으로 오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채선희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