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반등 행진 끝나나…아시아 혼조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사실상 무제한 양적 완화와 미 의회의 천문학적 규모 '경기부양 패키지' 합의 소식에 이틀간 강세를 보인 아시아 증시가 26일 혼조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10시 40분(한국 시간) 현재 일본 증시의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2.29% 하락했고 닛케이225지수도 3.74% 떨어졌다.

여기에는 도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도시 봉쇄 가능성이 논의되면서 시장 불안감을 자극한 점도 상당한 영향을 줬다.

그러나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0.66%)와 선전종합지수(-0.65%)도 모두 하락했다.

한국 증시는 코스피는 0.02% 하락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1.83% 올랐다.

또 홍콩 항셍지수는 0.76% 하락했고 대만 자취안 지수는 0.14% 올랐다.

미국의 통화 및 재정 정책 호재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둘러싼 경제적 불확실성이 아직 큰 상황인 데 따른 시장 반응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업 대란 규모를 확인하고자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리베카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준 베이 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많은 부양책이 나왔으나 이에 따른 긍정적 효과는 시장 심리뿐"이라며 실업 수치가 현실을 확인해주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622%포인트 하락한 0.8050%에 형성됐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전장보다 0.98% 내린 24.25달러,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0.44% 떨어진 27.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2.3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15%)는 올랐지만 나스닥지수(-0.45%)는 하락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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