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발(發) 착한 임대 운동에 지역 내 건물주 102명이 추가로 동참하면서 상생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전주 '착한 임대'에 102명 추가동참…총 468개 점포 임대료 인하
이로써 지난 2월 12일 전주한옥마을 건물주 14명이 첫발을 뗀 착한 임대 운동은 이후 주요 상권 건물주 64명이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 데 이어 지속적인 참여로 총 180명으로 늘었다.

이들의 임대료 인하로 468개 점포의 영세 소상공인들이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는다.

24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연님 이중본 대표를 비롯한 102명의 건물주(333개 점포)는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착한 임대 운동에 동참하는 상생 선언문을 체결했다.

이날 건물주들은 상생 선언문을 통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비위축 탓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해 임대료 10% 이상을 인하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또 더 많은 건물주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상생 정신을 확산 시켜 나가고 사회적 연대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품격있는 전주 만들기에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전주 '착한 임대'에 102명 추가동참…총 468개 점포 임대료 인하
그간 이 운동에 참여한 180명의 건물주의 임대료 인하 비율은 10% 이상이 108명(60%)으로 가장 많고 20% 이상 29명(16.1%), 5% 이상 7명(3.8%), 기타 36명(20%) 등이다.

김연님 이중본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들이 인건비 등 고정비를 조금이나마 줄여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나보다 더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마음을 열어 주신 건물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 면서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마음을 잇는 사회적 연대로 총체적인 위기를 반드시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