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식 식재료 소비가 늘면서 축산물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한 달간 농협 하나로마트의 축산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6% 증가했다.

특히 설 이후 6주간 한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오프라인에서 30.2%, 농협몰을 통한 온라인에서는 94.1% 늘었다.

농협경제지주는 외식 수요가 감소한 대신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가정 내 육류 소비가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는 "국내산 축산물과 함께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한 면역력 증진으로 대한민국이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 "코로나19로 축산물 매출 37%↑…온라인 증가폭 더 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