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1등 여행사…호텔·면세점으로 영토 확장
하나투어가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20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여행사 부문 브랜드가치 1위에 선정됐다. 1993년 설립된 하나투어는 1998년부터 국내 여행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전세계 주요 지역에 해외 현지법인과 직영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여행사로 성장했다. 책임감 있는 서비스와 경쟁력 있는 가격, 그리고 계열사를 통한 사업 다각화 등이 바탕이 됐다.

하나투어는 2000년 국내 여행사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11년에는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2006년 세계 3대 증권시장 중 하나인 런던증권거래소에도 상장했다. 기업 경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공인받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하나투어는 국내 1위 여행사란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다.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쟁력 있는 가격과 다양한 유통 채널, 국내외 계열사를 통한 사업 다각화 등을 끊임없이 시도했다. 여행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호텔, 면세점, 문화공연 등의 신사업에 잇따라 투자했다.

호텔사업은 2012년 센터마크호텔을 시작으로 현재 9개까지 늘렸다. 면세점은 2015년 SM면세점 인천공항 1터미널점을 시작으로 서울점, 온라인점, 인천공항 1·2터미널, 인천공항 1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등으로 확장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국적 고객을 유치하고 안정적인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여행 기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 업계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설립했다.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2017년에는 하나투어문화재단을 세웠다. 경제적, 사회적 여건으로 관광 활동에 제약을 받는 관광 취약계층에 여행을 비롯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

하나투어의 올해 경영목표는 ‘신개념 패키지여행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 구축’이다. 고객이 원하는 다양하고 차별화 된 콘텐츠를 모아 여행과 관련한 모든 정보와 상품, 콘텐츠를 차세대 여행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외 협력사 등과 합자사를 설립해 해외법인 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