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으로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에 타격이 우려됨에 따라 건설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규제를 철폐해줄 것을 청와대, 국회, 정부 등에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건설업계는 이날 적극적인 재정 집행을 통해 건설투자를 확대함과 동시에 예타면제 사업을 조속히 발주하고 SOC 사업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줄 것 등을 건의했다.

또 가로주택 정비사업 등 민간투자의 규제를 완화하고 환경영향평가 규제와 학교용지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도 재정비해줄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로 인해 7월 말까지로 3개월 연기한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을 추가 연장하고, 주택공급 규제도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 관계자는 "외환위기 등 과거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건설 투자 확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왔다"며 "이번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건설투자를 확대하고 규제를 손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