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말레이시아 민속식물 백서'(Ethnobotanical plants of Malaysia)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세계 12대 생물 다양성 국가다.

원주민들에 의해 구전된 민속식물 전통지식 보호는 생물 다양성 협약의 지구 식물 보전전략 목표 13에 해당한다.

말레이시아는 1만2천종이 분포하는 식물 다양성 보고(寶庫)다.

이 중 1천200종을 약용식물로 분류, 현지인들이 오랜 기간 활용하고 있다.

이번 백서에는 식용, 약용, 염료용 등 이용 방법에 따른 다양한 정보가 담겼다.

종별 분포, 형태 설명, 용도 등을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했다.

국립수목원은 생물다양성협약의 지구 식물 보전전략 국가 연락기관이다.

국가 차원의 목표 이행을 넘어 아시아의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다양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백서는 이 같은 연구 성과의 하나로,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 '연구간행물' 코너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수목원, 말레이시아 민속식물 백서 발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