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관광발전협의회가 중국 우한 교민들이 격리 생활을 해온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경기 이천 지역 주민들에게 주요 관광 시설을 할인해주기로 했다.

여수시관광발전협의회 "아산·진천·이천 주민 오시면 할인"
여수시관광발전협의회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이기주의를 뛰어넘어 헌신과 따뜻한 동포애를 실현해 준 아산, 진천, 이천 주민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소속 회원사 시설 이용금액을 최대 50% 할인한다"고 밝혔다.

할인 기간은 올해 상반기까지로 코로나19 종료 시점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주요 시설은 경도 골프장과 리조트, 여수해양레일바이크, 미남크루즈, 한일 고속페리,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여수 스카이플라이, GS 칼텍스 예울마루 등이다.

여수 마띠유 호텔과 유캐슬호텔, 디오션리조트, 소노캄 호텔, 히든베이 호텔 등 주요 특급 호텔도 참여했다.

시설별로 입장료를 1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해주기로 했다.

신기 여수시관광발전협의회 회장은 "우한 교민을 품어주신 3개 시군 주민들이 국가적 차원에서 희생도 하시고 마음고생도 심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회원사들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여수시관광발전협의회는 2013년 민간업체들이 조직해 출범했으며 18개 회원사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