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광어 등 가격 하락 예상
▽전복도 소비 감소에 산지 가격 하락 전망
▽"방어 수입도 감소할 것"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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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국내에서 킹크랩 외에도 다수의 수산물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대표적인 횟감 중 하나인 우럭의 이달 출하량은 전월 1507t보다 소폭 감소한 1400t으로 추정됐다.

센터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요 감소를 예상해 산지에서 당분간 출하를 미룰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출하량은 지난해나 평년에 비해서도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럭 시세도 수요 부진에 약세가 예상됐다. 이달 우럭 도매가격은 전월 9750원보다 소폭 하락한 ㎏당 9300∼980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전월보다 출하량이 줄고, 동시에 모임과 행사가 줄면서 수요 또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광어도 소비 감소 영향으로 이달엔 3300t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출하량은 3479t이었다. 이에 광어 가격은 ㎏당 1만700∼1만1300원으로, 지난달 1만725원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숭어도 출하 가능한 물량은 많지만, 가격 하락으로 산지에서 출하를 줄이고 있어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감성돔의 물량도 작년이나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어와 참돔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복도 신종 코로나의 영향에 따른 소비 감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센터는 "이달 활전복 산지 가격은 수요 감소가 예상돼 ㎏당 10마리 크기 기준으로 지난달 3만7450원보다 하락한 3만5000∼3만7000원에 형성될 것"이라며 "다음 달엔 봄철 집중 출하가 시작돼 산지 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격 하락이 점쳐지는 이유는 전복 출하량도 동시에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이달 전복 출하량은 지난달 1045t보다 감소한 1000t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산지 유통인의 매수세가 적기 때문이다.

국내산뿐 아니라 주요 어종의 수입선에도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센터는 "이달 주요 활어 수입량은 코로나19 사태로 수요 감소가 예상돼 전월보다 적을 것"이라며 "특히 방어 수입이 줄고 있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입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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