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제주면세점 건물조성 탄력…교통영향평가심의 통과
신세계그룹이 추진하는 제주 면세점 건물 조성 공사를 위한 교통영향평가가 세 차례 심의 끝에 조건부 통과했다.

제주도는 지난 7일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A교육재단이 신청한 '제주 연동 판매시설 신축공사에 따른 교통영향평가'(신세계 제주면세점)를 심의해 수정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 제주면세점 조성 공사 교통영향평가는 수정 보완을 거쳐 세 차례 만에 통과됐다.

A교육재단이 교통영향평가 등 건물 준공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나 건물 완공 이후 신세계그룹이 면세점으로 건물을 사용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KCTV 제주방송 남쪽 1만㎡ 부지를 7년간 임대해 전세버스 79대를 세울 수 있는 전용 주차장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제주시 연동 연삼로 인근 3곳에 105대 규모의 전세버스 주차장을 운영하기로 계획했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KCTV 제주방송에서 해병대 9여단(옛 제주방어사령부) 입구 600m 구간을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조성하는 공사비 58억9천만원을 전액 자부담키로 했다.

또 실제 면세점을 개점해 운영하게 되면 사업장과 주차장을 잇는 도로의 교통량 등을 모니터링해 문제 발생 시 개선하는 사업도 신세계그룹이 부담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제주시 연동 건물을 헐고 판매시설 건물을 지어 면세점 사업 면허를 취득한뒤 제주 면세점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