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트럼프, 탄핵전 승리 종결…美무역적자 6년만에 감소
◇ 트럼프 5개월 탄핵전 승리…美상원 모두 부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안이 미국 상원에서 모두 부결됐습니다. 미국 상원은 5일(현지시간) 오후 4시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남용 혐의 탄핵 표결을 진행,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 탄핵안 모두 부결시켰습니다.


먼저 실시된 권력 남용 표결은 반대 52표, 찬성 48표로 부결됐습니다. 이어 열린 의회 방해 혐의 역시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로써 지난 5개월 가까이 끌어온 탄핵 공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권력 남용 혐의 표결에서 공화당 밋 롬니 상원의원만 유일하게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지며 이탈해 주목받았습니다.

◇ 美무역적자 6년만에 감소

미국의 무역 적자가 6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52억 달러(11.9%) 증가한 약 48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간밤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해 연간 6168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1.7% 감소한 수치입니다. 미국의 무역적자가 연간 기준으로 감소한 것은 2013년 이후로 6년 만입니다.

◇ '우한 폐렴' 백신 기대감…다우 1.68%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가 개발될 가능성에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68% 올랐고, S&P 500 지수도 1.13% 상승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역시 0.43% 올랐습니다. S&P 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올랐고, 나스닥도 장중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앞서 중국 CGTN 방송은 저장 대학의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 두 가지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국제유가, 치료제 기대감 속 반등…WTI 2.3%↑

국제유가도 6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5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 상승한 50.7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는 전날 50달러선을 내주면서 13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2.78% 오른 55.46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 미국 신종코로나 12번째 확진자…베이징 방문자

미국에서 12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위스콘신주에서 나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환자는 발병 전에 중국 베이징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미국인 약 350명이 미 정부가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출발해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신종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주간 격리돼 검역 과정을 거칩니다.

◇ 민주당, 총선 '17·18호' 인재 오늘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국회에서 4·15 총선 영입 17·18호 인재를 동시 발표합니다. 20명 가량의 인사를 입당시킬 계획인 민주당은 내주 발표를 끝으로 인재영입을 1차 마감합니다. 민주당은 여성 척수장애인인 최혜영 교수를 시작으로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인 원옥금 주한베트남교민회장까지 총 16명의 영입 인재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 은수미 성남시장 항소심 오늘 선고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오늘 열립니다. 은 시장은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차량 편의를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항소심 3차례 공판에서 검찰은 은 시장에게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습니다. 오늘 선고에서 벌금 100만원이 넘게 확정될 경우 은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됩니다.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 판결받을 경우 직을 잃게 됩니다.

◇ 선관위, 오늘 청소년 모의선거 여부 결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3시 청소년 대상 모의 선거 허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4·15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관련 판단 기준도 마련합니다. 개정 공직선거법은 민주적 투표 절차에 따라 비례대표 추천이 진행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회의에 앞서 오후 2시 선거종합상황실 개소식도 엽니다.

◇ 매서운 2월 한파…출근길 추위 대비해야

목요일인 6일 오늘 아침도 한파 특보 발효로 춥겠습니다. 오전 5시 전국의 기온은 서울 -11.2도 등으로 강추위가 매섭습니다. 낮 기온도 -1∼7도로 평년보다 낮습니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인 7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합니다. 전국 하늘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 지방은 낮부터 구름이 많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민성 기자의 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