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관내 섬유·염색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월공단 내에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분원을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안산시, 반월공단에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분원 유치
시는 이를 위해 이날 시청에서 윤화섭 시장과 변성원 한국섬유소재연구원장, 구홍림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안산분원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안산분원은 섬유소재연구원이 운영하고, 시는 행·재정적으로 지원하며, 염색사업협동조합은 사무실 공간 및 관내 섬유업체 정보를 제공한다.

오는 4월께 개원하는 안산분원은 4∼6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면서 관내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 인증 및 신뢰성 평가, 시험 분석, 애로 기술 개선,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

안산시는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원자재수급지원센터 등 섬유 관련 주요 인프라가 경기북부에 편중돼 관내 기업들의 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민선 7기 출범 이후 섬유 관련 연구기관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안산 관내에는 반월공단을 중심으로 76개의 섬유 관련 업체가 운영되고 있다.

시는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분원 유치가 관내 섬유·염색 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새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분원 유치로 관내 섬유·염색 산업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시는 섬유 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