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시설 확장·전시 주제 확대…올해 사업계획 마련
벡스코가 시설 확장과 전시 주제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올해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벡스코는 2020년 경영 슬로건을 '마이스 가치 혁신으로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이라 정하고 신성장 동력 마련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3일 밝혔다.

벡스코는 지역 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해 제3전시장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정부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전시장 확충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벡스코는 전시회 대형화와 특화 전시회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로 했다.

드론 쇼 코리아에 에어택시 분야를 포함하고 국제드론콘퍼런스 등 관련 세미나와 부대행사를 개발할 예정이다.

국제수산엑스포를 수산기자재 및 스마트양식 분야로 확대하고, 국제모터쇼도 넥스트모빌리티,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로 전시 아이템을 확장하기로 했다.

부산시 스마트시티 추진 계획에 맞춰 'AI(인공지능) 코리아'라는 전시회를 신규로 개최해 지역 산업에 맞는 특화 전시회로 발전시킨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부산수제맥주페스티벌, 부산브랜드페스타 등 지역 문화 활성화와 향토기업 지원을 위한 전시회도 지속해서 발굴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제관광도시 지정에 맞춰 관광 산업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문 전시회를 개발하고 2030 부산월드엑스포를 비롯한 메가 이벤트 행사 유치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태식 벡스코 대표는 "지난해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계 당뇨병 총회 등을 개최하며 인프라와 행사 운영 능력을 국제적으로 검증받았다"며 "올해는 전시장 확충과 전시회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와 마이스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