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은 마치 롤러코스터 같았어요. 세 번쯤 내리막을 경험했죠. 편의점에 가면 파는 초승달 모양의 빵이 있어요. 이 빵만 보면 옛날 생각이 납니다. 돈을 아끼려고 이 빵으로 끼니를 때우며 종일 일했던 적도 있었어요. 그만큼 열심히 살았죠.”

여러 번 인생의 어려운 고비를 넘기며 야무진 두 손으로 차근차근 살아온 이호정 RC. 이제는 어엿한 24년차 삼성화재 RC로 매일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파란만장 이호정

젊은 시절 8년간 피아노 학원을 운영했어요. 그러다 손을 다쳐서 더 이상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됐습니다. 새로운 일을 찾던 중 우연히 삼성화재 RC가 되었어요. 2년 정도 열심히 일을 하다 말 못할 사정으로 일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지금은 삼성화재로 돌아와 자리를 잡고 있지만 밖에서 보낸 약 8년 동안 참 다양한 일을 해야 했죠.

경춘선 공사가 한창일 때 건설현장 간이식당도 운영해 봤어요. 엄청난 양의 반찬을 새벽에 혼자서 준비해야 했어요. 꽁치 300마리를 굽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김치 하나도 사서 상에 올리지 않고, 직접 담가서 식탁에 올렸어요. 건설현장 식당이 잘돼서 돈을 좀 모았어요. 모은 돈으로 보리밥집을 새롭게 시작했죠. 식재료 하나하나 전부 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제대로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큰 시련이 올 줄은 몰랐었죠. 중간에서 누군가 저도 모르게 돈을 가로채고 있었더라고요. 그걸 알았을 땐 너무 늦었고, 저는 여러가지 일이 겹쳐 식당을 접어야 했습니다.

▶차가 있는 곳에 보험이 있다

불행은 혼자 오지 않는다고 비슷한 시기에 부동산 사기까지 당했어요. 번 돈은 다 날리고, 분식집 주방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다리가 퉁퉁 붓도록 제 가게라 생각하고 열심히 일했어요.

절망스러웠던 그때, 다시 한 번 인생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50대의 나이로 삼성화재 RC로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그때 전 여기서 실패하면 정말 끝이라는 각오로 이를 악물었어요. 8년 만에 새롭게 시작하며 저의 첫 번째 영업 전략은 ‘차가 있는 곳에 보험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차가 많다 싶으면 무작정 찾아갔어요. 아무도 없는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가 자동차 앞 유리에 명함을 두기도 했습니다. 그때 전화를 주셨던 분 중에 아직도 좋은 인연을 이어가는 고객이 많아요.

▶일은 제 보약이에요

이호정 RC "車가 있는 곳에 보험이 있다"
8년 만에 다시 시작한 보험영업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처음보다 수월한 부분도 있었어요. 보험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져 오히려 일하기 편했고, 그러다 보니 일이 재미있었습니다. 집에만 있으면 몸이 아프고 불안한데, 사무실에만 오면 몸이 개운해졌어요. 지금도 동료들과 농담처럼 얘기해요. “아프면 보약을 먹어야지. 우리는 일이 보약이야.”

이 일이 좋은 점은 열심히 하면 한 만큼 결과로 나온다는 거죠. 삼성화재 RC는 제 천직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지금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죠.

세상살이가 힘들 때 제 목표는 오직 하나였어요. ‘돈을 많이 버는 것.’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니 전 이 일을 하면서 많은 것을 이뤘더라고요. 아늑한 집, 개인 사무실, 여유 있는 삶, 고객들의 인정까지. 영업이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지만 지금은 지원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 누가 해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누군가 RC를 해보고 싶다 하면 저는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누구나 인생에 굴곡은 있습니다. 하지만 힘든 시간은 분명히 지나가죠. 시련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답을 찾아내려고 노력했던 젊은 날의 이호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거죠.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한결같이 고객의 곁을 지키는 이호정 RC로 남는 게 제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