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현금흐름 50% 환원 정책 유지…현재 조기집행은 어려워"

삼성전자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결산 배당으로 주당 354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2조4천54억원이며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배당금 지급일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다.

삼성전자는 2018∼2020년에 매년 연간 9조6천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기존 계획에 따라 지난해 3개 분기와 마찬가지로 2조4천억원을 기말 배당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3개년(2018∼2020년)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기존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현시점에서 조기집행 규모를 결정해 집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기말현금은 112조1천500억원으로 지난해 말(104조2천100억원)보다 증가했으며 순현금도 93조7천400억원으로 2018년 말(89조5천500억원)보다 많았다.

삼성전자는 "잔여 재원의 환원은 시기상의 문제일 뿐"이라며 "향후 예상 현금 규모를 지속해서 검토해 적절한 시기에 주주환원 방안을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주당 354원 결산 현금배당…총액 2.4조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