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연평균 56건으로 직전 3년간보다 24%↑
버리던 '석탄 저회'를 친환경 신소재로…특허출원 활발
화력발전소에서 태우고 남은 석탄재 중 크기가 커 보일러 바닥에 떨어지는 '석탄 저회'를 재활용하는 특허 출원이 활발하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0년(2010∼2019년)간 석탄 저회 재활용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모두 484건이었다.

최근 3년간(2017∼2019년) 연평균 출원 건수는 56건으로, 직전 3년간(2014∼2016년) 45건에 비해 24% 증가했다.

버리던 '석탄 저회'를 친환경 신소재로…특허출원 활발
2016년 자원순환기본법 제정 이후 정부가 석탄재 재활용을 정책적으로 권장해 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0년간 출원된 전체 484건을 기술별로 보면 경량골재 용도가 158건(33%), 콘크리트나 시멘트 용도 151건(31%), 성토용·복토용·도로용·배수층용 골재 용도 37건(8%), 상토비료원 용도 33건(7%), 요업재료나 단열재 등 원료 용도 31건(6%) 등이었다.

중소기업이 234건(48%), 개인 98건(20%), 대학 52건(11%), 공기업이 32건(7%)을 출원했다.

외국인은 13건(3%)으로 미미했다.

다출원 상위는 한국남동발전 12건, 건축·토목용 결합재 생산업체 대웅 11건, 한국남부발전·한국중부발전·공주대·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각 9건이었다.

손창호 특허청 기초재료화학심사과장은 "버리던 석탄 저회로 친환경 신소재를 만들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만큼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시장 경쟁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