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컵, 여성 청결 티슈 등 자금 지원받아 제품 출시
부산 창업기업 '티읕' 크라우드펀딩 잇달아 성공
부산 한 창업기업이 여성용품으로 크라우드펀딩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여성용품 제조업체 '티읕'이 최근 국내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1천180% 펀딩을 달성하며 제품 론칭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펀딩 제품인 여성 청결 티슈는 여성 외음부를 닦는 티슈로, 생리 기간이나 용변 때에도 여성 청결 유지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티읕의 청결 티슈는 부드럽고 자연 친화적인 순면으로 만들어졌다.

여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쑥 추출물과 무화과 추출물 등을 주원료로 사용했다.

천연식물 성분을 사용하면서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로부터 화장품 성분 안정도에서 위험도가 가장 낮은 '그린' 등급을 받았다.

'티읕'은 앞서 생리컵 '티읕 컵'으로 지난해 2월 미국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인디고고에서, 지난해 5월에는 와디즈에서 각각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해 현재 국내 생리컵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티읕 컵'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에도 정식으로 등록됐다.

윤송이 티읕 공동대표는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동시에, 저소득층 여성에게 생리컵을 지원해 생리 때문에 고통받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읕은 올해부터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진출을 추진해 글로벌 페미닌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티읕을 부산 대표 창업기업, 소셜 미션 챌린지 등에 선정하고 투자유치와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