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셜미디어 플랫폼 샤오훙수, 출범 7년 만에 기업가치 7조원
중국에서 설립된 지 7년 된 소셜미디어 플랫폼 샤오훙수(小紅書)가 3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6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돼 화제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 스타트업 샤오훙수가 최근 기업가치를 60억달러로 산정해 자금 조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샤오훙수는 2013년 마오원차오(毛文超)와 쥐팡(瞿芳)이 공동으로 설립해 해외 이커머스 사이트를 소개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출발했으며, 이후 이커머스 사업과 사용자들이 여행, 음식, 피부관리 등의 동영상과 그림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쇼설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사용자들의 70% 이상은 1990년 이후 출생자들이다.

이 회사는 2018년 3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때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 중국 최대 모바일게임 업체 텐센트, GRS 벤처 등이 참여하며 기업가치가 30억달러로 평가됐으며, 작년에는 50억달러로 더 높아졌다.

샤오훙수는 이번에 4억~5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며, 잠재적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관계자는 샤오훙수가 현재 자금 조달을 위한 초기 단계에 있으며, 자금 조달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샤오훙수는 표기가 마오쩌둥(毛澤東)의 어록과 같은데, 실제로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中 소셜미디어 플랫폼 샤오훙수, 출범 7년 만에 기업가치 7조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