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포집단에너지시설 상생협력위 출범…위원 27명 위촉
'내포집단에너지시설 상생협력위원회'가 9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출범식을 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출범식에서는 장수찬 목원대 교수를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와 도민, 관계기관 임직원 등 27명(위촉직 22명, 당연직 5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원회는 내포집단에너지시설 설치와 관련해 환경피해 우려 해소를 위한 연구 자료를 수집하고 주요 쟁점에 대한 자문과 제언 등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내포신도시 발전 토대를 구축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 방안을 마련한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분기별 회의를 원칙으로 하되, 특정 문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경우 수시로 열릴 예정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친환경 정책과 지속가능 발전은 우리의 시대정신"이라며 "위원회가 내포집단에너지시설 설치 문제를 합리적으로 논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도 내포집단에너지시설 상생협력위 출범…위원 27명 위촉
한국남부발전, 롯데건설, 삼호개발 등이 설립한 내포그린에너지는 2016년 말 내포신도시에 고형폐기물연료(SRF)와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발전시설을 건설하려다 SRF 발전소의 환경오염을 우려한 주민 요구를 받아들여 모든 시설을 495㎿급 LNG 발전소로 전환하기로 하고 2018년 말부터 환경영향평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