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에 국내 창업기업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의 스타트업 전용관인 유레카관에 67개 창업기업이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중기부가 추천한 기업 26개사와 코트라 추천 32개사, 지자체 추천 9개사다.

드론 영상과 공간정보 기반의 도로 포장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4S맵퍼, 귀 적외선 체온계를 개발한 ㈜이즈프로브 등이 실제 소비자 생활에 미래 기술이 녹아든 제품을 선보였다.
'CES 2020'에 67개 창업기업 참가…역대 최대
이와 별도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혁신기업에 주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7개 기업 중 중기부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은 기업 6곳이 포함됐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수질 오염도 측정 센서를 개발한 더웨이브록,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홈케어 스킨 스캐너를 개발한 룰루랩 등이 상을 받았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혁신기술을 선보이고 수출 상담을 통해 좋은 성과를 올릴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새로운 글로벌 니즈를 파악하고 전략을 세울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매년 1월 열리는 CES는 글로벌 대기업과 혁신기업들이 신기술을 접목한 전자제품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박람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