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혁신·사업기반 혁신·조직문화 혁신·소비자 최우선 목표 강조

현대자동차그룹이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신년회를 열고 2020년을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신년회에 참석한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새해 메시지를 통해 제시한 ‘시장 판도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로의 도약’을 토대로 올해부터는 미래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실행 의지를 표명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기술 혁신, 사업기반 혁신, 조직문화 혁신, 소비자 최우선의 목표를 강조했다.

특히 기술혁신은 전동화 시장 리더십 공고화,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 주도, 자율주행차 상용화,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의 단계적 확대가 핵심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과 핵심 전동화 부품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11개의 전기차 전용 제품을 포함한 총 44개의 전동화 제품군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쏘렌토, 투싼, 싼타페 등 주력 SUV에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해 전동화 제품 판매를 확대한다.

동시에 스타트업 창업가와 같은 창의적 사고와 도전적 실행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모든 변화와 혁신의 노력은 최종적으로 소비자를 위한 것"이라며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행복이,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기업가치이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2020년은 미래 시장 리더십 확보의 원년"

현대차그룹 사업의 본질적 의미도 공유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동의 진화는 새로운 시간을 만드는 일이며 궁극적으로 사람에게 새로운 행복과 즐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자동차 기반의 혁신과 더불어 로봇, 개인용 비행체(Personal Air Vehicle)를 기반으로 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폭넓은 영역에서 인간 중심의 스마트 이동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신기술개발, 개방형 혁신 등의 계획도 새해 메시지에 담았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경자년(庚子年) 빛낼 신차는?①-국산차
▶ 경자년(庚子年) 빛낼 신차는?②-수입차
▶ 2020 쥐띠해 특집, 그 시절 뜨거웠던 '쥐띠' 신차들
▶ 제네시스, GV80 디자인 드디어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