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내년 3월 상업 운전 목표로 막바지 공사 중
전남 해남에 국내 최대 98MW급 태양광발전시설 조성
전남 해남에 국내 최대 발전용량의 태양광 시설이 들어선다.

한국남부발전은 전남 해남에 98㎿ 규모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는 남부발전과 한양이 공동투자하고 KB금융그룹 등이 금융 주간사로 참여했다.

사업비는 3천440억원으로 내년 3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가 조성되면 해남군 전체 가정용 전력 사용량에 해당하는 연간 12만8천㎿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번 사업은 발생 수익 일부를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주민참여형으로 추진돼 지역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태양광단지 중앙에 직경 300m의 원형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산책로와 전망대 등을 조성해 볼거리와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에 설치하는 306㎿h 용량의 에너지 저장 장치(ESS)는 온·습도 제어시스템과 자동정지 기능을 추가해 화재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발전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DC 전압 1천500V를 적용하는 등 신기술도 적용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환경 보전과 미래 지속성장동력이 될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