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2013년 이후 처음
의류, 6순위로 밀려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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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이 '식'(식품·외식)과 '주'(주거·가구), '금융'(금융·보험)에 관심이 많다는 조사 결과다. 의(의류)는 3대 소비생활 분야에서 밀려 6순위로 추락했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19 한국의 소비생활지표'에 따르면 응답자 중 21.4%가 '식품·외식'을 소비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주거·가구'(12%), '금융·보험'(11.4%) 등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소비생활 11개 분야 중 금융과 보험이 3순위 안에 진입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그간 3순위 안에 계속 포함됐던 의류는 중요도가 6순위로 밀렸다.

식품·외식 분야는 지금까지 4번의 조사에서 계속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중요도 비중은 2013년 첫 조사 당시 40.8%에서 절반 수준으로 내려왔다.

응답자 중 52.6%는 지난 2년간 11개 소비생활분야 26개 품목에서 소비자 문제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문제가 가장 많이 발생한 분야는 식품·외식이었고 이어 정보통신, 의류 순이었다.

문제 유형 중 '거래 시 사업자 부당행위' 경험이 많은 분야는 보험, 정보통신기기, 금융 거래 순이었으며, '거짓·과장·기만 표시광고' 경험은 배달·포장음식·식품, 외식, 식료품, 의약품 순으로 많았다.

거래방식별 월평균 이용 횟수는 편의점이 6.9회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형마트(4.6회), 재래시장(3.8회), 모바일 쇼핑(3.3회), 로컬 푸드 마켓(3.0회), 인터넷 쇼핑(2.8회)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로 종합 소비생활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대구(76.8점)였으며 이어 부산(73.4점), 울산(72.2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소비생활만족도가 가장 낮은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제주(62.8점)였다.

소비자원은 2년마다 한국의 소비생활지표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1.10%포인트다. 이번 결과는 한국소비자원이 7월24일부터 8월30일까지 20세 이상 남녀 80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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