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환매 연기된 펀드 한 달간 회계 실사"

수천억원대 사모펀드의 환매를 중단해 파장을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이 문제가 된 펀드를 회계 실사하기로 했다.

라임자산운용은 4일 "판매사와 협의해 환매 연기 중인 2개 모(母)펀드의 회계 실사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계 실사 대상 모펀드는 사모채권이 주로 편입된 '플루토 FI D-1호'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이 주로 편입된 '테티스 2호'다.

외부 회계법인이 이날부터 1개월가량 두 모펀드에 실제 투자 대상이 있었는지 등을 검증하고 현황을 점검하며, 실사 결과는 펀드 판매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안내될 예정이다.

어느 회계법인이 실사를 맡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모펀드 2개에 재간접으로 투자한 설정액 총 6천200억원 규모 자(子)펀드들의 환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플루토 FI D-1호'는 사모채권에 주로 투자하는데 상대적으로 시장성이 낮아 장내 매각을 통한 자산 유동화가 어렵고, '테티스 2호'가 투자한 CB나 BW는 7월 이후 코스닥 시장 약세에 따른 발행기업의 주가 하락으로 유동화가 어려워졌다는 것이 라임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