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귀 닮은' 진안 마이산 남쪽에 주차장 연말 완공
전북 진안군은 25일 대표 관광지인 마이산 남쪽에 연말까지 주차장 155면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 모양이 말의 두 귀를 닮아 이름 붙여진 마이산(馬耳山)에는 봄 벚꽃 개화기와 가을 단풍철에 관광객 발길이 이어진다.

근래에는 주변 항일 유적지와 상가 거리, 탑영제 수변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진안군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20억원을 들여 남쪽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대형 37면과 소형 118면(장애인 5면과 여성 우선 12면 포함), 화장실, 차량 통제 시스템도 구축하는 중이다.

군은 주차장이 조성되면 마이산 방향 동선에 있는 항일 유적지, 호남의병 창의동맹단 결성지 비, 비례물동 암각서, 대한건곤 청구일월 석실, 마이산 역암층을 찾는 보행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한다.

안계현 군 관광과장은 "부족했던 주차공간이 마련되면 마이산 접근성이 높아져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