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1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KAI가 제작해 경찰청에서 운용 중인 경찰헬기 참수리의 활약을 널리 알리고 소형민수헬기(LCH)의 첫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130여개 치안 산업 관련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KAI는 국내외 치안기관을 상대로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기반의 경찰헬기·해양경찰헬기, LCH 기본형·경찰헬기는 물론 국내 첫 전력화된 송골매 무인기 등 모두 5종을 선보인다.

경찰청은 정부기관 중 처음으로 국산헬기를 도입해 지금까지 총 8대를 구매했다.

참수리 헬기 5대는 현재 경기남부·경기북부·경북·전남·충남 지방경찰청에서 치안 유지, 대테러, 교통관리, 실종자 수색 및 구조 등 임무에 활용되고 있다.

내년 2월께 참수리 헬기 3대가 전북·충북·제주 지방경찰청에 추가 인도될 예정이다.

참수리 헬기에는 고성능 전기광학적외선 카메라(EO/IR), 구조용 호이스트, 탐조등, 대지방송장비 등의 전문장비가 장착됐으며, 능동형 진동제어시스템(AVCS)도 탑재돼 진동 수준도 개선됐다.

또 헬기에 부착된 항공영상 무선전송장치를 통해 촬영한 영상이 실시간으로 경찰청 상황실로 전송돼 즉각적인 사건현장 확인과 지휘통제가 가능하다.

KAI는 8.7t급 중대형 수리온 헬기 외에 4.9t급 소형급 LCH를 내년 개발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향후 국내 민수시장 및 정부기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참수리' 수출 도전…KAI, 국제치안박람회에 경찰헬기 5종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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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