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태풍 미탁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1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미탁으로 경북 울진과 영덕, 강원 삼척 등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피해가 커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는 지난 4월 강원 산불 피해 때 10억원, 2017년 포항 지진 발생 때 20억원을 기부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5전3승제인 플레이오프(PO)에서 3연승을 달리며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키움은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마이카KBO PO 3차전에서 SK 와이번스를 10-1로 눌렀다. 키움은 정규시즌을 3위로 마감했으나 준PO에서 LG 트윈스(3승 1패)를 꺾은 데 이어 정규리그 2위팀인 SK마저 3연승으로 누르며 창단 첫 KS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2014년 첫 KS에 진출한 뒤 5년 만. 당시 키움은 삼성 라이온즈에 2승 4패로 졌다.키움은 KS에서 정규시즌 1위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다. 키움과 두산은 22일부터 챔피언을 가리는 7전4승제 KS를 시작한다.키움은 불방망이를 앞세워 SK를 손쉽게 물리쳤다. 키움은 3회말 2사 1, 2루에서 이정후의 우익수 쪽 2루타로 2점을 앞서갔다. 4-1로 앞선 5회 1사 만루에선 제리 샌즈가 밀어내기 볼넷, 송성문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는 등 무려 5점을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반면 SK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기대를 모았음에도 플레이오프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현대자동차그룹이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본 주민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14일 기탁했다. 현대차그룹은 성금과 별도로 피해 지역에 생수,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민들이 옷가지를 신속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세탁기 3대와 건조기 3대가 실린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2대도 투입했다. 태풍 피해를 입은 현대차그룹 고객에게는 수리비를 최대 50% 할인해 준다.
SK그룹이 2022년까지 전체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의 80%를 클라우드로 옮긴다.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1위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 클루커스에도 투자한다.SK C&C는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 계열사의 핵심 데이터를 3년 안에 80% 이상 클라우드로 옮긴다고 14일 발표했다. 최근 SK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 내 ICT위원회에서 클라우드 전환을 결정했다. 2023년까지 계열사 데이터의 90%를 클라우드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LG그룹과 비슷한 행보다.회사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의 수요에 맞춰 기업별로 최적화된 멀티 클라우드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IBM, 구글 등 여러 서비스를 두루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그룹사의 클라우드 전환 등 관련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 클루커스 지분 18.84%를 사들였다. 이번 인수로 SK그룹은 클루커스의 3대 주주가 됐다.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클루커스는 한국에서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관리하는 기업 중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다.SK C&C는 클루커스를 시작으로 국내외 클라우드 전문 기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발 등 관련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이응상 SK C&C 전략기획센터장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협력을 강화해 SK그룹 클라우드 전환에 만전을 기하고 고객사에도 최적화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