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ㆍ한바다…현대상선, 컨테이너선 8척에 첫 순우리말 배이름

현대상선(HMM)이 573돌 한글날을 하루 앞두고 현재 건조 중인 1만5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선 8척의 선박명을 순우리말로 확정했다.

현대상선은 8일 온라인 사보 '바다소리'를 통해 2021년 2분기부터 인도될 신조 컨테이너선 8척이 국적 선사의 자부심을 표현한 순우리말 선박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박명은 'HMM Nuri'(누리·온 세상에 뜻을 펼치다), 'HMM Gaon'(가온·세상의 중심이 되다), 'HMM Hanbada'(한바다·매우 깊고 넓은 바다에서 활약하다), 'HMM Raon'(라온·고객과 임직원이 HMM과 함께하는 즐거움), 'HMM Daon'(다온·좋은 모든 일이 HMM에 들어오다), 'HMM Hanul'(한울·큰 울타리같이 아우른다) 등이다.

현대상선이 선박명을 순우리말로 지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박명은 7월 24∼30일 현대상선 국내외 임직원을 상대로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으며 총 116명이 참가해 900개의 선박명이 접수됐다.

이들 선박명은 온라인 익명 게시판을 통해 사내 임직원 의견 청취, 임원진 투표 등 세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해 9월 말 2만3천TEU급 컨테이너선 12척과 1만5천TEU급 컨테이너선 8척 등 총 20척의 대형 컨테이너선을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에 나눠 발주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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