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를 후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7~19일 부산 기장월드컵 빌리지와 KNN 센텀광장에서 열리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9’를 후원한다고 7일 발표했다.이 대회는 2016년 창설됐다. 당시 결승전에 16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으면서 국내 양궁 단일 대회로는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주 후원사는 현대차며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대한양궁협회가 주관한다.이번 대회에는 2019년 대한양궁협회 주관 국내 대회의 누적랭킹포인트 상위 선수와 올해 국가대표 선수단 및 상비군 선수단 등 152명이 참가한다. 상금 총액은 4억5000만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현대차그룹은 34년째 한국 양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은 1985년부터 1997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양궁협회 회장을 지냈다.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005년부터 양궁협회 회장을 맡아 협회를 이끌고 있다.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7일부터 인천~가오슝(대만) 노선을 정기 노선으로 운항한다고 7일 발표했다. 노선은 주 7회로 매일 운행한다. 가오슝은 좁고 긴 석호 어귀에 발달한 무역항구로 대만의 제2 도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만의 다른 도시인 타이중 노선도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하는 등 대만 항공편을 늘릴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와 두산퓨얼셀이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시스템의 개발과 실증을 공동 착수한다.현대차는 두산퓨얼셀, 울산테크노파크와 7일 현대차 의왕연구소에서 ‘마이크로그리드용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 실증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는 독립된 분산전원에서 에너지를 생산, 스스로 공급하는 전력 네트워크다.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현대차의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와 두산퓨얼셀의 인산형 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타입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실증과 사업 모델 발굴에 나선다. 시스템이 구축될 울산테크노파크가 인프라 공사와 운영, 지원을 담당한다.양사가 실증할 하이브리드타입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은 빠르게 출력조절이 가능한 현대차의 연료전지가 급격한 변동부하에,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가 완만한 변동부하에 대응하는 형식이다. 효율적인 발전시스템 운영으로 전력수급 안정화와 운영예비력 저감 효과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시스템이 필요한 시기에 즉시 출력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해지면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태양광·풍력과 같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에 의한 전력수급 변동성과 전력망 불안정성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발전용 연료전지 상용화 경험이 있는 두산퓨얼셀과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활성화 △전력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분산발전 산업 육성 △수소 산업을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전력수급 불균형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대표적인 분산전원인 연료전지 발전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활성화 및 수소사회 비전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